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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비행기 좀 타자"…안그래도 바쁜데 공항서 대충돌

입력 2025-10-07 08:35   수정 2025-10-07 08:44


연예인과 일반 승객이 공항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또 발생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은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과 출국하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한 팬들로 정신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연휴라 공항 이용객이 평소에 배로 많은 데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국이 겹쳐 공항은 더 복잡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국내외 팬과 이른바 '홈마'로 불리는 대포 카메라를 든 홈페이지 마스터들은 항공사 카운터 앞 의자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사진을 찍었다. 경호업체 직원들은 한꺼번에 몰리는 이들을 막기 위해 고성을 지르며 길을 트는 한편 양손을 휘저으며 카메라를 치웠다.

문제는 경호업체 직원과 팬들이 충돌하면서 일반 승객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NCT 위시 멤버 시온의 출국 현장에서 경호업체 직원이 반말과 고압적인 태도로 일반 승객을 통제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분노한 승객이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서 이목이 쏠렸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들이 출국하는 변씨를 보러 온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시 경호원 A씨는 최근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인천공항 측은 경호업체로부터 '공항이용계획서' 등을 받겠다고 하지만 갈등을 중재할 명확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계획서 제출은 필수가 아니라 실효성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일각에선 일단 시행해보면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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