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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도청하는 것 같아"…존 레넌 50년 전 인터뷰 공개

입력 2025-10-09 14:13   수정 2025-10-09 14:14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존 레넌이 생전 미국 정부가 자신을 도청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긴 인터뷰가 뒤늦게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는 영국 캐피털 라디오 DJ였던 니키 혼이 1975년 뉴욕에 위치한 레넌의 자택에서 진행한 것이다. 최근 혼이 인터뷰 원본 테이프를 발견하면서 50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인터뷰에는 레넌이 자신이 미국 정부로부터 도청과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레넌은 혼에게 "나는 전화를 받을 때 정상적인 소리의 차이를 아는 데 내가 전화를 받을 때마다 평소와 다르게 잡음이 많다"고 했다.

레넌은 도청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코타 빌딩(레넌의 아파트가 위치한 건물) 지하실에서 수리 작업이 많았다"며 "그건 이상했다"고 했다. 또 "(미국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나에게 접근해 괴롭혔다"며 "문을 열면 길 건너편에 남자들이 서 있었고, 차를 타면 숨지도 않고 따라왔다"고도 했다.

레넌은 도청당하는 이유로 자신의 반전 운동을 꼽았다. 레넌은 자신만 미국 정부의 표적이 된 것은 아니라면서 "(롤링 스톤스) 믹 재거는 키스 리처즈와 나머지 멤버들이 투어를 할 수 있도록 고생해야 했다. 우리 모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감시 의혹을 제기하며 닉슨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적도 있다.

한편, 레넌은 1980년 12월 8일 뉴욕 아파트에서 비틀스 열성 팬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채프먼은 1981년 레넌 살인죄로 20년 동안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뉴욕주 버펄로 웬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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