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유선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판사 출신 이성호 변호가 '이혼숙려캠프' 조정장으로 첫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성호 변호사가 새 조정장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호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재판 경력만 27년에 달한다. 이날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어금니 아빠' 사건의 담당 판사로도 유명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2018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1심에서 사형을 선고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영학은 "엄마를 대신할 여자가 필요하다"며 14살 중학생 딸에게 친구를 데려오라 강요했고,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고 잠이 든 딸 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살인마다.
특히 이 변호사는 배우 윤유선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서장훈은 "특이사항이 하나 있다. 윤유선 님의 남편"이라면서 "두 분은 25년 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계시기 때문에 조정에 큰 힘이 되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윤유선은 지난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신을 위해 꽃을 준비했다. 진심을 다한 남편 퇴임식"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숙캠'에 합류한 이성호 변호사는 "재판하면서 민사, 형사 어려운 사건 많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사 사건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서로간에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서로 간에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런 경험을 살려서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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