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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집 갔다오더니 유흥비 '뚝딱'…간 큰 10대

입력 2025-10-12 14:16   수정 2025-10-12 14:26

친한 친구의 어머니 침실에 침입해 두 차례에 걸쳐 약 1100만원 상당의 장신구를 훔친 뒤 유흥비로 쓴 1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까이랑 지구 공안은 18세 청년 A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절친한 친구 어머니의 침실에 몰래 들어가 2억동(약 1090만원)이 넘는 장신구를 훔쳤다. 이후 장신구를 팔아 마련한 돈을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팔찌 1개, 귀걸이 한 쌍, 금목걸이 1개를 훔쳤다. 그는 첫 번째 범행 이후 금은방을 찾아 팔찌를 6400만동(약 350만원), 귀걸이·목걸이를 2100만동(약 110만원)에 팔았다.

지난 9일엔 다시 친구 집을 찾아 2층에 있던 침실로 들어가 귀걸이 한 쌍, 목걸리, 현금 200만동(약 10만원)을 훔쳤다. 이때 훔친 장신구도 금은방에 팔아 3600만동(약 200만원)을 마련했다.

피해자는 다음 날인 지난 10일에서야 자신의 장신구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공안에 신고했다.

수사 당국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소환 조사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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