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의 약 80%가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갭투자(임대보증금+금융기관대출액+임대목적) 의심 거래 5673건 중 3040세대 비중이 78%(4430건)에 달했다.
이들의 자금 조달 방식 중 자기자금과 차입금은 각각 2조4800억원과 4조2900억원이다. 자기 자금의 경우 부동산 처분 대금이 1조20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기관 예금액(9442억원) △증여상속(2399억원) △주식채권 매각대금(2271억원) △현금 등 기타 자금(515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차 의원은 "갭투자의 주요 연령대가 3040세대에 쏠려있다"며 "섣부른 정책이 부동산에 잘못된 신호를 줬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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