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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불기둥' 쐈다…주가 19% 폭등한 회사 정체

입력 2025-10-13 16:54   수정 2025-10-13 22:04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13일 19.48% 급등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고려아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9.48% 급등한 11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109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께에는 121만2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2조3028억원으로 국내 최대 철강 기업인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를 제쳤다.

고려아연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사마륨·디스프로슘·가돌리늄·터븀·루테튬·스칸듐·이트륨 금속과 사마륨-코발트 합금, 터븀-철 합금, 디스프로슘-철 합금, 터븀-디스프로슘-철 합금, 산화 디스프로슘, 산화 터븀 등을 수출허가증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납)·동·금·은 외에도 희소금속인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카드뮴 등을 세계 각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격화하며 희토류 전반의 가격이 상승하며 관련 매출도 급증세다. 고려아연의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고려아연 희소금속 부문이 기록한 매출은 1460억원으로, 직전 분기(900억원) 대비 62% 급증했다. 전년 동기(420억원) 대비로는 성장세가 247%에 달한다.

고려아연 내부에서도 희소금속 부문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수출 통제에 따른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 효과가 함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정설비 개선 및 수율 향상이 실현되고 있으며, 중국이 전략광물 통제를 협상 무기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희토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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