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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브로드컴,10GW 규모 맞춤형칩 공동 구축

입력 2025-10-13 23:53   수정 2025-10-14 00:1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은 10기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으로 브로드컴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9% 넘게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픈AI가 칩을 설계하고 브로드컴이 2026년 하반기부터 개발 및 배포를 시작하는 AI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회사는 10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칩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칩의 전력 소비량은 미국의 800만 가구의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두 회사는 재정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픈 AI는 최근 몇 주동안 엔비디아를 비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MD 등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약 33기가와트의 컴퓨팅 투자를 발표했다.

브로드컴과는 자체 AI가속기 개발을 위해 지난 18개월간 협력해왔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브로드컴 임원진과 함께 한 팟캐스트에서 “상황이 너무 복잡해져서 모든 것을 다 갖춰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프로젝트에는 네트워킹, 메모리, 컴퓨팅이 모두 포함되며, 모두 오픈AI의 워크로드에 맞춰 맞춤 제작되고 브로드컴의 이더넷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오픈AI는 자체 칩을 설계함으로써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 투자를 더 확대할 수 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1기가와트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은 약 500억 달러(약 71조원)이다. 엔비디아의 칩 가격 기준으로는 이 중 350억 달러가 보통 칩에 할당된다.

이로써 오픈AI는 구글 및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거대 기업과 함께 엔비디아의 비싼 프로세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맞춤형 칩을 개발하는 기업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도 자체 칩 개발을 시도했으나 일부 칩은 개발이 지연되고 성능이 엔비디아 칩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형 칩의 등장으로 네트워킹 하드웨어 분야가 주력이었던 생성 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등장했다.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인 XPU를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은 대규모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작년부터 브로드컴의 첫 고객사 세 곳이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였다고 언급해왔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2024년에 두 배 이상 오른 후 올해 40% 상승했으며, 회사 시가총액은 1조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오픈AI의 사장인 그레그 브로크만은 회사가 “자체 모델을 사용해 칩 설계를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엄청난 면적 감소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미 최적화한 구성 요소를 가져와 컴퓨팅만 도입하면 모델이 자체적으로 최적화 결과를 도출한다”고 언급했다.

브로드컴의 CEO인 호크 탄은 같은 대화에서 오픈AI가 ‘가장 진보된 프론티어 모델을 구축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프론티어 모델과 초지능을 향한 로드맵을 따라가 보면 최고 수준의 최신 컴퓨팅 용량이 계속 필요해진다"며 "스스로 칩을 개발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10기가와트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2기가와트가 조금 넘는 컴퓨팅 용량으로 운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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