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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에 '낀 신세' 韓 '날벼락'…中, 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

입력 2025-10-14 14:25   수정 2025-10-14 14:28



미국과 중국의 격렬해진 무역 갈등이 한국 조선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중 양국이 14일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치를 취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다.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한국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과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별도 입장문에서 "미국이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하고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이어 "한화오션주식회사의 미국 자회사는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는 게 상무부의 입장이다.

아울러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관련 기업이 사실과 다자 경제·무역 규칙을 존중하고, 시장 경제와 공평 경쟁 원칙을 준수하기를 촉구한다"며 "조속히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의 이익 훼손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중국의 이번 제재로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최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조선업 재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점점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 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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