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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 지났는데…'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입력 2025-10-14 21:10   수정 2025-10-14 21:11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발열과 오한, 두통, 오심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16일 의료기관을 찾은 30대 환자가 14일 일본뇌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의식 저하 상태로 입원 치료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최근 캠핑 중 모기에 물린 적이 있었고,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보건 당국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3월 2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매개 모기 밀도가 증가한 지난 8월 1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환자는 통상 8∼9월에 첫 환자가 확인됐는데, 올해는 최근 10년간 중 가장 늦게 첫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한 해 평균 18.6명(2016∼2024년)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다. 작년에는 21명이 일본뇌염 확진을 받았다. 대개 8∼11월 발생하며, 9∼11월에 80%가 집중되고, 50대 이상(87.9%)이 대부분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청은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엔 환자의 30∼50%가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국내 전 지역에서 10월까지 활동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 야간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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