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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까지 챙겨줬다"…'재혼' 은지원, 예비신부 누구길래

입력 2025-10-14 22:24   수정 2025-10-14 22:31


이달 결혼을 앞둔 가수 은지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예비 신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개그맨 이수근, 가수 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에 동반 출연한다.

이날 신동엽은 자신에게 결혼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결혼을 앞둔 은지원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수근은 "정말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 한다. 케냐 가서도 이야기를 안 했다"면서 은지원의 비밀스러운 결혼 스토리에 대해 운을 뗐다.

신동엽은 "서운하더라. 두 번째(결혼이)지만 청첩할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그러다 보니 더 조심스러웠고 가족들끼리만 딱 하게 됐다. 성격상 너무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조촐히 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은지원의 열애 사실에 대해 "케냐에서 조금 눈치를 챘었다"면서 "그런 애가 아닌데 고급 화장품을 써보라고 나눠주더라. '스타일리스트가 이 정도로 챙겨주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빤스(속옷)까지도 챙겼다"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우리는 '1박 2일' 촬영하면서 물에 막 들어갔다 오니까 갈아입은 속옷도 다 스타일리스트한테 보내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그래, (스타일리스트가) 옷 갈아입는 거 다 보잖아"라고 거들었다.

이수근은 또 "제수씨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설마 설마 했는데 기사가 딱 났는데 역시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과 인연이 됐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결혼 후 계획에 대해 "지금은 없다"면서도 "혼자 살 때랑 이제 가족을 꾸리니 꿈들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자식까지 생기면 꿈이 어떻게 바뀔지 마도 모르겠다"면서 "(자식이) 자연적으로 생긴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78년생인 은지원은 2010년 하와이에서 결혼했지만, 2012년 성격 차이로 이혼을 알렸다. 당시 은지원은 혼인신고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은 지난 6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기간 함께 일한 9살 연하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고, 이달 비공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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