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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일 관계는 채워지지 않는 물컵 반 잔…긴밀한 협력 필요"

입력 2025-10-15 16:28   수정 2025-10-15 16:33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은 15일 "급변하는 지역 안보 상황에 따라 보다 긴밀한 한·일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일 관계 6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2025 한일 정책대화'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일 정책대화는 아산정책연구원과 일본 아시아퍼시픽이니셔티브가 공동 주최하는 정책대화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엔 한국 측에선 이혁 주일한국대사, 신각수 전 외교부 차관, 윤덕민 전 주일한국대사,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나가시카 아키히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북핵 대응을 위한 한일 및 한미일 협력 △인태지역에서의 한이협력의 도전과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한일관계는 '채워지지 않은 물컵 반 잔"이라며 "인태 지역의 다양한 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선 한일 양국이 집단안보 체제 구축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엔 이미 100여기가 넘는 전술핵무기가 배치돼 있다"며 "유럽보다 심각한 안보 상황에 놓여있는 동북아에 전술핵 무기가 없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판 나토(NATO) 설립, 이태 지역 동맹 핵전력 구축, 한반도 내 전술핵 재배치 등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식 펜실베니아대교 교수는 "위안부는 20만명, 강제노역은 200만명, 강제징병은 20만명에 달했다"며 "한일관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선 일본의 보다 성의 있고 진심 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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