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왓킨스 JP모간운용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아시아 미디어 서밋’ 행사에서 “한국에서 최근 5년간 운용 규모가 두 배 넘게 커졌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는 엄청난 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이라며 “올해 초 아태지역 운용 자산이 3000억달러를 넘겼는데, 5년 안에 이를 두 배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1조달러 규모까지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운용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아태지역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지 개치 JP모간운용 CEO는 “JP모간운용의 5년 내 액티브 ETF 순자산 목표치는 1조달러”라며 “그 핵심 기여 지역이 바로 아시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JP모간운용은 싱가포르, 홍콩에서 액티브 ETF를 출시했고, 조만간 대만에도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 등 다른 아태 국가에서도 액티브 ETF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개치 CEO는 대체투자 상품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산 투자 수요가 높아져서다. 그는 “아시아 개인투자자의 대체 자산 투자 비중은 아직 작다”며 “대체투자 상품 고객군을 기관투자가에서 개인 자산가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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