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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손정의 초청으로 방미…트럼프 회동 전망

입력 2025-10-15 20:25   수정 2025-10-15 21:1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이끄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총수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업인 간 골프 회동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과 미국 정부 간 관세 후속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총수들이 협상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5일 경제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최근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 총수를 오는 18일(현지 시간)께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행사에 초청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현재 한미일 경제 대화 참석차 일본에 머무는 이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16일 미국으로 출국하고 구광모 LG 회장도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수들의 방미 시점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는 것과 겹친다. 현재 한미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자금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총수들이 미국 출장에서 투자 계획의 세부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협상을 지원 사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5000억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AI 동맹군’을 모으고 있다. 삼성·SK그룹은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 SK는 오픈AI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건설도 맡는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7~19일 일정으로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는다. 직접 대미 투자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골프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김우섭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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