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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제2야당과 손잡아…"총리 당선 가능성 커져"

입력 2025-10-15 22:22   수정 2025-10-15 22:27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으면서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공명당의 연정 이탈로 위기에 처했지만 우익성향의 야당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는 이날 국회 내에서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와 회담했다. 양당은 총리 지명 선거에서의 협력 및 연립 정권 구성을 위해 16일부터 정책 협의를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카이치 총재는 회담 후 취재진에 "양당의 기본 정책은 거의 일치한다"면서 일본유신회의 부수도 구상과 관련해 "양당 협의를 거쳐 내년 정기국회를 (법안 제출)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정책 협의에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그렇게(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는) 될 것”이라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임시국회 소집 전날인 20일이 협의 마감 시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헌민주당·유신회·국민민주당 등 야당 3당의 대표들도 이날 총리 지명 선거 대응을 논의했지만 기본 정책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유신회는 오사카 지역에 거점을 둔 우익 성향의 정당이다. 과거 오사카부를 도쿄도와 같은 '오사카도'로 변경하는 정책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돼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도 오사카부를 수도권 재해 발생 시 기능을 대체하는 '부수도'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다시 제기했다.

일본유신회가 자민당과 손을 잡으면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일본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수는 35석으로, 자민당(196석)과 합치면 231석에 달해 과반(233석)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상원)이 각각 실시하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결과를 따른다. 중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총리로 선출된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를 야권의 단일 후보로 지지할 수 있다며 야3당의 결집을 통한 정권 교체를 호소해왔다. 하지만 국민민주당(27석)이 입헌민주당(148석)과 손을 잡더라도 175석에 그쳐 표 싸움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

정국 혼란이 계속되면서 하락했던 일본 증시도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다카이치 총재 취임을 계기로 급등했던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 종목들의 반등이 예상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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