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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환 '백반증 시술'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에 사과한 이유

입력 2025-10-15 08:50   수정 2025-10-15 09:03



배우 구성환이 백반증 관리를 위해 방문했던 병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A성형외과 측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병원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 중인 전문 의료기관으로, 백반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구성환 배우는 본원에 1년 이상 내원 중인 분으로 진료 후 여러 레이저 치료를 쭉 받아 왔지만, 백반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진행하지 않고, 피부진단기를 통해 현 상태에 대해 조언을 드리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편집이 됐으나, 진료 과정에서도 백반증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아야 호전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고, 촬영 과정 전반에서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자 노력했으나 영상에 담기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구성환은 지난 1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백반증을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구성환은 백반증 부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면서 "방송에서 볼 때는 메이크업으로 가리니까 사람들이 잘 모른다. 눈썹, 코, 입 주변에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백반증 부위 털은 다 하얗게 된다"고 말했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의 결핍으로 피부색이 하얗게 보이는 탈색반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부 외에 모발도 희게 변할 수 있으며 10~30대 사이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하는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자외선 등을 통한 멜라닌세포의 소멸, 혹은 자가 면역기전에 의한 멜라닌세포 파괴설이 유력하다.

A병원은 방송에서 등장한 구성환이 받은 시술에 대해 "줄기세포 시술이 아니다"며 "덴서티 시술과 더불어 포텐자 시술을 진행했고, 해당 시술은 고주파 기반 장비로 피부장벽강화와 탄력 개선 등 전반적인 피부에 도움이 되는 시술을 진행한 것일 뿐, 백반증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시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공인된 백반증 치료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광선치료, 액시머, 필라스 등을 이용한 것으로, 해당 치료는 본원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부과 전문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시술만 진행했고, 출연자분(구성환)에게도 전문 과목이 나뉘어 있다는 점, 적절한 치료를 위해 더 나은 방법 등을 설명했음을 알린다"고 했다.

이어 "백반증 치료를 위해 힘써주고 계시는 많은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존중과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구성환이 앓은 백반증은 국내에선 흔하지 않지만, 마이클 잭슨이 앓았던 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백반증은 100명당 1~2명꼴로 발생하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0년 6만1451명, 2022년 6만1781명, 2024년 6만9777명이다.

치료가 쉽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반점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성공률도 높다. 치료법으로는 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는 광선치료, 약물치료, 피부이식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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