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너주립대는 15일(현지시간) 현대차로부터 500만달러(약 71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이 학교 교육대학 명칭을 ‘현대교육대학’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배너주립대는 내년 초 새로운 대학 명칭을 새긴 현판을 거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현대의 이름을 딴 장학금도 수여한다.
저메인 윌 서배너주립대 총장은 “현대의 투자 덕분에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 기회, 캠퍼스 내 창의적 교육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현대교육대학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라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실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배너주립대는 1890년 설립됐다. 교육대학 등 4개 단과대에 학생 30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현대차의 현지 공장 메타플랜트아메리카 근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달 미국 이민당국이 대규모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 등 45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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