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증권사들이 16일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수도권 내 제한적 입주 물량을 고려할 때 가격 조정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유지했다. 정부 주도 착공 확대로 단기적으로 건자재 업종, 개별 종목으로 아세아시멘트를 주목했다. 반면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서울 매매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건설사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전국 누적 분양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데다 지방 부동산 경기가 매우 부진하다”며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와 착공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가스공사 3분기 실적부진 추정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법인에서도 적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9.1% 줄어든 3116억원으로 예상했다.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프로젝트의 경우 원료 가스 가격 상승과 유가 하락이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장기적으로 배당 성향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목표주가 5만5000원(투자의견 ‘매수’)은 유지했다. 가스공사 주가는 이날 0.12% 내린 4만350원에 마감했다.
● KB증권, KT 목표가 하향
KB증권은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렸다. 마케팅비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준섭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사업과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보조금 집행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49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조6830억원에서 2조6240억원으로 2% 하향 조정했다.
● 주가 눈높이 낮아진 코스맥스
삼성증권은 16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9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내렸다. 코스맥스는 3분기 매출 5888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산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4%가량 낮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정도 증가한 387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제시한 연매출 증가율 가이던스인 20%와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낮아진 11%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브랜드사들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다변화 흐름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글로벌 1위 지위가 공고하고 장기적인 성장성이 확보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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