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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앞두고 "검은 고양이 입양할래요" 우르르…알고보니

입력 2025-10-16 19:56   수정 2025-10-16 20:58


핼러윈을 앞두고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한 도시가 검은 고양이 입양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미신, 의식 또는 무책임한 행위에 사용되는 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북쪽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의 테라사시가 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검은 고양이 입양과 임시 보호를 일시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테라사의 한 동물보호센터는 최근 몇 년간 핼러윈 축제 기간 직전에 평소와 달리 오직 어두운 털을 가진 고양이에 집중된 요청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엘 두케 알라르콘 동물복지 담당 시의원은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핼러윈이 다가오면 검은 고양이 입양 신청이 증가한다. 일부는 의식용이거나 단순히 '장식용'으로 입양을 원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양금지 조치는 동물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위험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옹호했다.

해당 기간에는 '완전한 안전보장과 신청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이력'이 있는 경우에만 입양이 허용되고, 정상적인 입양과 임시 보호 절차는 핼러윈 이후 재개된다.

과거 서양권에서 검은 고양이는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고양이가 악마나 마녀와 연관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학대받거나 살해당하기도 했다.

스페인에는 이 같은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어, 스페인 동물보호단체들은 매년 핼러윈을 앞두고 검은 고양이들이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해 왔다.

한편, 테라사시에는 현재 약 9800마리의 고양이가 등록돼 있으며, 시는 이들에 대한 보호 및 중성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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