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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가 기후 위기 주범? 판매가 10% 기부" 새판 짜는 프리즈 [여기는 런던]

입력 2025-10-19 11:18   수정 2025-10-19 11:19

아트페어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순수 창작물에 가격을 매겨 사고파는 ‘부유층만의 놀이터’라는 인식이 첫번째. 하지만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아보는 수집가와 기관에게 공식적인 관문이 되어주는 역할이 공존한다.

올해 프리즈 런던은 두 번째 얼굴에 확실히 그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12년차 이하의 신진 갤러리를 위한 '포커스 섹션'이 박람회의 핵심이 됐다. 부스 참가비 등을 인하해 문턱을 낮춘 결과 20개국 이상의 35개 갤러리가 단독, 또는 공동 전시를 선보였다. 작가와 갤러리의 연령대만 낮춘 게 아니다. 새로운 세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기후 문제에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하면서다.



런던, 뉴욕, LA, 서울에 이어 내년 아부다비까지 진출하기로 한 프리즈는 “아트페어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다”는 비난에 응답하듯 올해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를 전격 도입했다. 프리즈 런던과 마스터즈에서 '10% Of'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참여를 원한 일부 갤러리들이 지정 작품의 판매 가격 중 10%를 국제 미술계 환경자선 단체인 갤러리 기후 연합(GCC)에 기부하도록 한 것. 가고시안, 데이비드 즈워너, 리슨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등 30여 개 갤러리가 첫 참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랜시스 모리스 GCC 이사회 의장은 "10% Of는 예술가와 갤러리, 컬렉터가 공동 기금을 마련해 환경에 관한 책임을 다하려는 가장 명확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아트페어는 수년 간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며 오명을 얻어왔다. 한 해에만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전 세계에서 열리며 항공 운송과 설치 및 철거 과정이 논란의 정점에 있었다. 내셔널갤러리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에 토마토 수프 캔을 던지는 등의 사건도 이 같은 비난에서 비롯됐다.

존 애쉬먼 프리즈 최고재무운영책임자(CFO)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며 "기부금 외에도 박람회에서 사용하는 카페 등을 산업자재로 재활용하는 등 2030년까지 폐기물을 거의 제로로 만들겠다"고 했다.

런던=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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