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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면회한 장동혁에…당내에서도 "이해 안돼" 반발 속출

입력 2025-10-19 13:50   수정 2025-10-19 13:5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담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이 비상계엄을 사과했던 것에 대한 진정성이 흐려질 뿐더러 이재명 정부 실정을 비판해 왔던 발언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1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적었다.

이번 면회는 일반 면회 형식으로,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10분가량 진행됐다. 당 지도부는 장 대표가 당 대표 후보 당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지키는 차원에서 면담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 나오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면회로 인해)계엄 이후 여러 비대위원장이 계엄에 대해 사과했던 진정성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여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없으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재섭 의원 역시 지난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단톡방에서 "부동산, 관세, 안보 무능 등으로 이재명 정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고, 언론도 이재명 정부의 실정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모처럼 야당의 시간인데 이런 상황에서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느냐"며 "당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국 의원도 본인 페이스북에 "당대표께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데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한다"며 "그만하시라"라고 적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장 대표의 면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8일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투쟁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라며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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