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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총리 선출 99% 확실"…유신회와 연정 합의

입력 2025-10-19 14:53   수정 2025-10-19 14:57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첫 여성 총리에 오를 전망이다.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연립 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고, 다른 야당들이 분열한 영향이다.

19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자민당과 유신회는 오는 21일 치러질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게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재와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가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한다"며 "다카이치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보도했다.

유신회는 이날 오사카에서 상임 임원회를 열고, 20일 의원 총회를 개최해 연정 참여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리 지명선거는 사실상 중의원(하원)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자민당(196석) 표에 유신회(35석) 표를 더하면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지명이 확실해진다. 후지타 후미다케 유신회 공동대표는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과 벌였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의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민당과 협의를 진행하는 만큼 “더 이상 야당 측과 틀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했다. 유신회가 야권 협의에서 이탈하면서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의 협력도 사실상 결렬됐다.

앞서 입헌민주당(148석)은 유신회(35석), 국민민주당(27석)과 힘을 합쳐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를 야권 단일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했다. 세 당이 합치면 총 210석으로, 자민당(196석)을 누를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세 당은 끝내 합의에 실패했고 다마키 대표는 “유신회가 빠진 시점에서 할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다만 유신회는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각외(閣外)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본래 유신회 측에 각료 자리를 제안하며 유신회 의원이 입각하는 '각내(閣內)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재는 유신회의 입장을 반영해 엔도 다카시 국회대책위원장을 총리 보좌관으로 기용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주일한국대사관도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혁 주일대사는 지난 18일 도쿄 주일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재가) 거의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사는 자민당이 보수성향의 유신회와 손을 잡아 우경화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다카이치 총재도 총리가 된다면 아무래도 대외관계를 그르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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