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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말하고 연락 두절…20대 男, 캄보디아서 생존 확인

입력 2025-10-19 16:36   수정 2025-10-19 16:37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두절된 20대 남성의 안전이 확인됐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A씨는 지난 17일 대사관을 찾아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경찰은 가족들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듣고 대사관에 직접 연락해 실제 A씨가 대사관에 머무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귀국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가 귀국하면 연락 두절 경위와 범죄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의 가족들은 지난 8월 그가 연락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가족들은 휴대전화 온라인 접속 기록 등을 통해 캄보디아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들은 최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살려달라"는 음성을 들었다며 A씨의 납치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기도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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