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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는 후순위?…구윤철 "관세 협상의 '본체' 아냐"

입력 2025-10-19 18:43   수정 2025-10-19 20:22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 문제에 대해 "협상의 본체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을 조율하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던 구 부총리는 19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했다. 구 부총리는 “관심 많으신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협상 쟁점 중 하나로 꼽히는 통화스와프 논의에 대해선 "(협상의) 본체가 아니다"라며 "(한미 관세) 협상이 되고 나면, 그에 따라 (통화스와프도) 결정될 문제"라고 답했다. 양국 간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와 방식, 규모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미국 측이 한국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를 현금 ‘선불’(up front) 방식으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한국 외환시장이 받을 충격을 줄여줄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구 부총리는 앞서 “미국 재무부에 한미 중앙은행 간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했고,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센트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가 Fed 의장이라면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을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통화스와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한미 간 통화스와프는 맺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미국 Fed가 비(非) 기축통화인 원화와의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원화와 미국 재무부의 외환안정화기금(ESF)에 들어있는 달러를 맞바꾸는 방식의 변칙적인 통화스와프가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최선을 다해 협상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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