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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린까지 4승 합작…두산, 명문구단 올라

입력 2025-10-19 20:07   수정 2025-10-20 00:19

19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막을 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로운 명문 구단 탄생을 알린 무대가 됐다. 이율린의 우승으로 올 시즌 4승을 올린 두산건설 골프단이다.

이날 이율린은 통산 10승의 베테랑 박지영을 상대로 5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자신의 생애 첫 승이자 두산건설 골프단의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이다. 이율린의 우승 덕분에 두산건설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메디힐 골프단(5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올린 구단이 됐다.

두산건설은 2023년 당대 최고 스타인 임희정 유현주 박결과 아마추어 에이스 김민솔을 영입해 야심 차게 출범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반격이 시작됐다. 박혜준이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하며 구단 창단 이후 첫 승을 안기며 물꼬를 텄고 이어 김민솔이 한 달 만에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하는 드라마를 썼다. 김민솔은 5개 대회 만인 이달 초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 우승을 추가했고 이번에는 이율린까지 우승하며 두산건설을 명문 구단으로 만들었다.

올해 반전을 이뤄낸 가장 큰 비결은 전략적인 선수 영입이다. 구단에 첫 승을 안긴 박혜준, 네 번째 우승을 선사한 이율린은 모두 올 시즌 두산건설 골프단에 합류했다. 두산건설 골프단 단장인 오세욱 상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드전 1위에 오른 데서 이율린의 가능성을 봤다”며 “국가대표 출신으로 정규투어에서 주춤한 그의 잠재력이 터져 나올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개인 종목인 골프에 ‘팀워크’를 접목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이율린은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두산건설 골프단에서 팀의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올해 두산건설 골프단에 합류한 뒤 성적이 저조해 부담이 작지 않았다고. 이율린은 “상반기에 커트 탈락이 이어져 실의에 빠졌는데 회장님과 단장님이 ‘부담 느끼지 말고 마음껏 플레이하라’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주=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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