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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의원 단톡방에 강아지…"성적 수치심 윤리위 제소"

입력 2025-10-20 18:31   수정 2025-10-20 18:47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는 최근 소속 지방의원 단체대화방에서 발생한 '강아지 사진' 게시 사안을 대해 전남도당 윤리위원회에 공식 제소서를 접수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민주당 소속 A 의원이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강아지 사진'으로 인해 여성 의원 등 일부 동료 의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의원이 단체 성평등 교육을 받는 도중 A 의원은 단체대화방 맥락과 무관하게 암컷 강아지 생식기가 노출된 사진을 올리고 '아~귀엽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를 본 여성 의원들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A 의원은 분위기 전환용으로 올렸을 뿐, 여성 의원을 비하하거나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를 제기한 여성 의원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한경닷컴은 A 의원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를 입은 의원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원과 시민들에게도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당 윤리위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판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나주화순 지역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지방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또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내 기강 확립과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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