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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현지, 국감 첫날 휴대폰 교체"…與 "대리점 안내 문자 받고 바꾼 것"

입력 2025-10-20 17:39   수정 2025-10-21 00:51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회 국정감사 시작일인 지난 13일 자신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두 차례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재차 요구하며 공세를 펼쳤고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KT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2021년 10월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다섯 차례 바꿨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체가 이뤄진 시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이었다. 당일 오전 10시36분 김 실장은 2년가량 사용한 ‘아이폰14 프로’를 ‘아이폰17’로 교체했다. 11분 뒤 김 실장은 휴대전화 단말기를 아이폰17에서 아이폰14 프로로 다시 바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실장은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국감에 출석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최근 휴대전화 약정 기간이 끝나 기기를 변경하라는 대리점 안내 문자를 받고 (단말기 교체를) 신청한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날인 2023년 9월 9일에도 휴대폰을 바꿨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동 개발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지 약 6일 뒤인 2021년 12월 27일 낮 12시43분에도 김 실장의 휴대전화 단말기 교체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적부심사가 법원에서 기각된 날인 2021년 10월 19일 KT에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등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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