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와 협업한 신라면 출시 기념 글로벌 캠페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약 45만 명이 오가는 '세계인의 교차로'에서 브랜드 체험과 디지털 광고를 결합한 대규모 이벤트를 벌인 것.
농심은 지난 18일 타임스퀘어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해 협업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동시에 현장에는 소비자가 직접 신라면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푸드존'에서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활용해 신라면 툼바와 새우깡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뉴요커들에게 '한강 라면'으로 대표되는 한국식 즉석 라면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농심은 케데헌 협업 한정판 패키지를 8월 말 한국에서 먼저 출시한 데 이어, 9월 중순부터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 선보였다. 연내에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과 호주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판매망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국내서 선보인 케데헌 한정판 신라면 1000세트가 1분 40초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등 글로벌 대형 유통망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장은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참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 시위를 벌여 더 인산인해를 이뤘다.
CNN은 이날 전국 2700여개 도시와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며 시위 참가자는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지만 경찰은 집회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며 시위와 관련된 사건이나 체포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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