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자막·번역·더빙 로컬라이제이션 전문기업 하이브마인드(대표 김동욱)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Micro D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하이브마인드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이어 연달아 정부 핵심 AI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Micro DIPS는 바이오·콘텐츠·제조·금융·스마트농업 등 5대 도메인에서 AI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선별해 5개월간 집중 사업화와 실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90개 내외 기업을 선발했다.
본 사업을 통해 하이브마인드는 ‘버츄얼 크리에이터를 위한 올인원 로컬라이제이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 플랫폼은 자동 자막 생성부터 다국어 번역, 편집, 배포까지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영상·자막·더빙·멀티미디어 번역 및 로컬라이제이션을 하나의 AI 엔진으로 통합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와 방송사, OTT 플랫폼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수요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실제 시장 검증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마인드는 버추얼 아티스트 네트워크에 강점을 보유한 패러블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비)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해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이세계아이돌’과 ‘싸이코드’, ‘아이리제’ 등 버추얼 IP를 운영하며 2024년 매출 209억원을 기록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AI 기반 실시간 자막·번역·더빙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과 스트리머 IP의 다국어 동시 퍼블리싱, 팬덤 커머스와 공연 현장의 실시간 자막·번역 적용 등을 통해 버츄얼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 장벽을 해소하고, 새로운 콘텐츠 소비 문화를 창출할 예정이다.
김동욱 대표는 “1인 창작자와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AI 기술로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며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크리에이터 산업의 표준 워크플로를 재설계하고, 한국어 기반의 강점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차년도 DIPS 및 Beyond DIPS 사업 진출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OTT·MCN·교육 등 산업별 특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