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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만취 목격담에 "소량 마셨을 뿐"…거듭 인종차별 주장

입력 2025-10-21 09:05   수정 2025-10-21 09:11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미국 델타항공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담과 관련해서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소유는 지난 20일 밤 "저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소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델타항공 탑승권을 찍어 올리며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소유와 같은 항공편을 탔다고 밝힌 네티즌이 "소유가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취한 상태에서 비행하면 안 된다고 직원들이 말하는 것도 들었다"고 목격담을 전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유는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 설명에 나섰다. 그는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도 와서 대화를 도와줬는데, 저는 전혀 문제없음이 확인되었고 비행기에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는 게 소유의 주장이다.

소유는 "제 자리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 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줄 것을 요청했다. 저는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고도 했다.

소유는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이 거듭 사과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다시는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로 불편하셨던 승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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