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운영 중인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올해 조기 마감됐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도서관에 없는 신간 도서를 시민이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군포시 공공도서관 6곳(중앙·산본·어린이·당동·대야·부곡)과 지역서점 4곳(명문서점·산본문고·열린문고·자유문고)이 참여하고 있다.
군포시도서관 대출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2권까지 2주간 대출할 수 있다. 신청 도서는 서점에서 직접 대출·반납하고, 반납된 도서는 정리 과정을 거쳐 도서관 소장 자료로 등록된다.
올해 9월까지 1544명이 이용해 2501권의 도서를 대출했다. 예산 조기 소진으로 서비스는 내년 1월 재개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이 제도를 통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서점의 매출 증대와 경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지역서점과 도서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모델”이라며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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