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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역대급 흥행…애플, 천장 뚫었다

입력 2025-10-21 17:57   수정 2025-10-22 00:4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아이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4조달러에 육박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3.94% 오른 262.2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가(259.02달러)를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장중 한때 264.38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3조8917억달러(약 5559조원)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가격 대비 탁월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칩과 디스플레이, 저장 용량, 카메라가 모두 개선됐지만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데다 여기에 유통 채널의 할인과 쿠폰까지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이 기기 선택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판매 부진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이폰 에어가 예상외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1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애플만이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한 셈이다.

월가의 투자심리 역시 일제히 개선됐다. 투자은행 루프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 목표주가를 주당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난다 바루아 루프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월가는 이미 아이폰17의 호실적을 예상했으며 2027년 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 또한 상당하다”고 밝혔다. 벤 라이체스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다시 제 궤도에 올랐다”며 “중국 시장 회복세와 신제품 전반의 모멘텀이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시 당시 기대된 인공지능(AI) 기능 적용이 지연됐다는 이유로 애플의 주가 전망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애플 주식에 ‘매도’ 등급을 매긴 에디슨 리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7의 판매 모멘텀이 장기적으로는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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