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따르면 국내 핀테크 업체 가운데 투자 유치가 전혀 없는 기업이 54.6%(2023년 기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핀테크 분야 투자 평균 유치액은 2021년 37억2100만원에서 2023년 13억9300만원으로 3분의 1 토막 났다.
국내 핀테크 업체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선진국보다 까다로운 금융 규제에 직면하는 일이 많다. 특히 전통 금융권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높은 진입 장벽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는 후발 주자의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송금·결제 서비스 외에 자산관리, 대출 중개, 보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면 금융당국 인가가 필요한데, 절차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크다”며 “규제 완화가 지연돼 혁신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토로했다.
해외에서 핀테크는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부문과 함께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10대 유니콘에 오른 기업 중 하나가 핀테크인 스트라이프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