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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아닌 공격 감소"…트럼프 평화구상 흔들린다

입력 2025-10-21 17:32   수정 2025-10-22 01:27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계속 공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레바논처럼 저강도 교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모나 야쿠비안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동프로그램 책임자는 “레바논은 가자지구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전쟁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레바논 상황은 ‘휴전’(ceasefire)이 아니라 ‘공격 감소’(lessfire)”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해 11월 1년 넘게 지속된 교전을 중단하기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에 따르면 작년 11월 휴전 이후 이달까지 이스라엘에서 레바논 방향으로 포격 950여 발과 공습 100회가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재건에 쓰일 장비를 목표로 삼았다는 등 필요한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현재 레바논 상황처럼 전면적인 전투 재개는 아니지만 가자지구에서도 교전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1단계 휴전을 합의한 지 9일 만인 1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흔들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사진)도 부인과 함께 21일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밴스 부통령은 22일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전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에서 무력 충돌로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추가 충돌을 막고 합의가 유지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1단계 합의 사항인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송환 지연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을 이스라엘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사망한 인질 시신은 유해 수색에 시간이 걸린다며 송환 완료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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