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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한 감나무…" 수확 앞둔 대봉감 전부 사라져…전문 절도범 추정

입력 2025-10-21 20:10   수정 2025-10-21 20:11


경남 함안군 한 농장에서 1년간 기다림 끝에 수확을 앞두고 있던 대봉감이 모두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군북면에서 감 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다음 달 수확 예정이던 대봉감 8000개 가량이 모두 사라졌다며 지난 16일 신고 접수했다.

도난당한 감은 약 1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농장에 있는 감나무를 확인했다가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감을 딸 때 감나무 훼손이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문 농작물 절도범이 범행했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확물 절도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들은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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