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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0억 부자 5000명 시대"…국내 주식 늘렸다

입력 2025-10-22 09:14   수정 2025-10-22 09:15

삼성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업계 첫 사례다.

이날 삼성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증가해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부유층 고객의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초부유층 고객들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유동성을 투자 자산으로 빠르게 리밸런싱(비중 조정)하는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들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주로 글로벌 자산으로 리밸런싱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발맞춰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올해 들어서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났다.

이들 고객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NAV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자산가들이 채권·해외투자·사모대체상품 등 글로벌 자산 다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채권과 해외자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차별화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SNI' 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업계 처음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뒤로 2010년 SNI를 선뵈며 자산관리 명가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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