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락했다.이날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전일 대비 5.29% 하락한 3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만3050원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쏟아지며 한때 3만850원까지 밀렸다. 시가총액은 약 1000억원 가량 줄었다.
특히 장 초반과 정오 무렵 두 차례 급락이 나타나며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세가 두드러졌다. 당일 거래량은 약 137만 9471주, 거래대금은 약 432억7867만원에 달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오전 9시 40분경 3만1350원까지 하락한 이후 3만1000원~3만1600원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오후 12시30분~12시40분 사이 3만850원~3만900원까지 밀렸다.
에픽AI는 이날 하락세를 급등 후 차익실현, 실적 우려, 미국 시장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블룸에너지와의 대규모 파트너십 소식에 힘입어 3만4000원선까지 상승한 바 있다.
실적 부진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두산퓨얼셀의 3분기 매출이 1090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연간으로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택 교체 비용 증가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시점과 규모가 불확실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수주는 2025년 말 이후에야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생산능력과 SOFC 수율 한계로 단기 실적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국내 수소 정책이 그린 수소 중심으로 전환되며 천연가스 기반 연료전지 중심의 두산퓨얼셀에 단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증권사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지만, 유진·NH투자증권은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립;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미국 수주 가시성, SOFC 수율 개선이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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