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주가가 장중 강세다. 회사가 본업 경쟁력을 시류에 맞게 전환해 고성장 데이터 플랫폼사로 재평가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 영향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기준 지니너스는 전날 대비 317원(16.57%) 뛴 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내고 "지니너스는 진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접고, 인공지능(AI)과 유전체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회사는 국내외 주요 병원과 협력해 4억개 공간전사체 데이터와 4000명 환자의 싱글셀 데이터를 확보해, 해외 경쟁사 대비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일본 MONSTAR-3 프로젝트를 통해 4만3000건의 유전체 데이터와 환자 3200명의 데이터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계약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회사의 기업가치는 실적보다 데이터 자산의 희소성과 AI 플랫폼의 확장성에 달려 있다"며 "고품질 임상데이터와 AI 역량을 갖춘 만큼, 지니너스는 중장기적으로 고성장 데이터 플랫폼사로 재평가될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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