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L중앙이 셀트리온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입장을 밝혔다.
SLL 측은 23일 한경닷컴에 "셀트리온 매각설은 현재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인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투자,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투자 업계를 중심으로 콘텐트리중앙이 SLL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임하고, 셀트리온그룹을 유력한 후보로 선정해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LL은 콘텐트리중앙의 종속기업으로 방송 콘텐츠 판매, 유통,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에만 JTBC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 '굿보이', 티빙 '춘화연애담', 영화 '야당' 등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크라임씬 제로' 등을 만든 스튜디오슬램도 SLL에 속해 있다. 또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범죄도시'도 SLL을 통해 공개됐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콘텐츠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분 100%를 가진 제작사 드림이앤엠을 통해 시청률 40%를 기록한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을 선보인 바 있고, 이후 드림이앤엠은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꿔 제작을 이어왔다. JTBC와는 '괴물'을 제작하며 협업한 바 있다.
또한 배우 이범수를 공동대표로 임명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메인 투자, 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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