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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귀해진' 수도권 새 아파트…가을 알짜 단지 노려볼까

입력 2025-10-23 18:03   수정 2025-10-23 19:03



수도권 주택시장이 ‘비싸지고, 귀해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 흐름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새 아파트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특히 입지와 상품성에서 경쟁력을 갖춘 알짜 단지에 선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871만 2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8% 상승했다.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 금융 비용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반영된 결과다.

공급 측면에서도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4개 단지 1,128세대로 10여 년 만(2015년 5월)에 가장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지난 8월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11만 1,669가구로,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과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을 합친 13만 9669가구보다 25%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과 입주 물량 감소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지난 15일에는 추가 부동산 대책까지 발표돼 수도권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입주 물량 감소 속에서 규제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층의 새 아파트 선점 심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정부가 이번 대책 발표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규제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히면서, 새 아파트 매수를 서두르려는 수요층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에 남은 연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규제를 비켜간 지역에 대한 수요층의 쏠림 현상이 전망된다.



그런 가운데,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규제를 피한 인천과 경기 김포, 안양시 만안구, 시흥, 파주 등에서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신규 단지가 대거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단지로는 BS한양이 10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6개 동, 전용 84~101㎡, 총 1199가구(일반분양 959가구, 민간임대 240가구)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와 함께 바로 앞에 위치한 인천용학초와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는 랜드마크동 커튼월룩 적용과 전 세대 선호도 높은 판상형 4베이 구조(일반분양 기준)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BS한양은 경기 김포시에서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11월 중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모아주택산업과 로제비앙건설은 11월 경기 시흥시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80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10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총 1716가구(일반분양 639가구) 규모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기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총 3250가구 규모의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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