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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 5주기 추도식…이재용, 홍라희 등 유족 및 경영진 참석

입력 2025-10-24 15:10   수정 2025-10-24 17:19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이 24일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차례로 선영에 도착해 참배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정현호 부회장을 비롯한 현직 사장단이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전직 사장단은 오후에 참배했다.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김 회장은 지난 2주기 때는 세 아들과 함께 추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추도식 후 관계사 사장단과 함께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이 선대회장의 신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현재 직면한 글로벌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도 사장단에게 빠른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독한 삼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5주기는 이 선대회장의 대표 경영철학인 ‘인재경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 회장은 최근 선대의 인재 중시 기조를 계승해 최근 성과 기반 주식 보상(PSU) 제도를 시행하고, 임원 장기성과인센티브(LTI) 주식을 지급하는 등 실리콘밸리식 보상 체계를 도입하며 ‘뉴 삼성’의 인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은 대규모 사회 환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 등 유족은 2021년 ‘이건희 컬렉션’ 2만 3000여 점(추정 가치 3조 원 이상)을 국가에 기증했다. 이 컬렉션은 전국 순회전을 통해 총 350만 명의 관람객을 모아 국내 역대 미술 전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내달부터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해외 순회전을 시작한다.

의료 기부 역시 ‘KH 유산’의 핵심이다.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사명”이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은 소아암·희소질환 환아 치료 및 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3000억 원을 기부, 현재까지 2만200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감염병 극복 지원을 위해서도 7000억 원이 기부됐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고인의 5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사장단, 관계사 우수 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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