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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추도식에 매년 조화 보내는 김승연·김동관 父子…삼성·한화의 특별한 인연

입력 2025-10-24 16:37   수정 2025-10-24 17:18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24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유족에 앞서 정현호·전영현·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오전 9시 35분께 선영을 찾았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명이 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낸 조화가 자리했다. 김 회장은 매년 조화를 보내고 있으며, 2주기 때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과 함께 직접 추도식을 찾았다.

김 회장은 2020년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을 당시에도 삼남의 손을 꼭 쥐고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을) 친형님같이 모셨다.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고 애석해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장남과 차남도 따로 빈소로 보내 고인을 애도한 바 있다.





김 회장과 고인의 친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은 1942년생인 고인보다 10살 아래이며, 같은 창업 2세대로서 고인을 존경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 김 회장은 생전 이 회장을 찾아 종종 조언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2년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할 당시 김 회장이 삼성의 영빈관인 한남동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생명보험업과 중국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한 일화도 전해진다.

두 총수의 우정을 바탕으로 삼성과 한화는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3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나이차가 있음에도 꾸준히 교류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의 친분은 2015년 약 2조원 규모의 삼성 방산·화학 계열사 매각 '빅딜' 성사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한화탈레스·한화테크윈)를 약 2조원에 인수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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