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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軍 스캠 센터 급습에 가담자 1000여명 태국으로 탈출

입력 2025-10-24 17:45   수정 2025-10-24 17:47


미얀마 군 당국이 국경 지역에 위치한 스캠 센터(온라인 사기 범죄단지)를 급습하자 1000명 넘는 가담자가 태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24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최대 규모의 스캠 센터 'KK 파크'를 단속하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태국 딱주(州)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1049명이 미얀마에서 태국 메솟 지역으로 넘어왔다고 집계했다. 전날 오전 677명에서 하루 만에 372명 늘어났다.

사와닛 수리야쿨 나 아유타야 딱주 부지사는 태국으로 입국한 사람 대부분을 KK 파크 출신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넘어온 인원이 대부분 중국인 남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23일 도착한 이들은 인신매매 피해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를 받을 것이라며 피해자가 아닌 경우에는 불법 월경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는 최근 몇 년간 접경지대 '골든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스캠 범죄단지가 속속 들어섰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스캠 조직들은 2023년 한국, 일본, 미국 등 광범위한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370억 달러(약 52조5000억원)를 갈취했다.

이에 미얀마 군부가 스캠 센터를 상대로 대대적 단속을 벌이자 스캠 가담자들이 국경 너머 태국으로 대거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태국 공영방송 타이 PBS에는 스티로폼 상자에 의존해 미얀마와 태국 사이에 흐르는 모에이 강을 도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부 인원은 강한 유속을 이기지 못하고 휩쓸려 익사했다고 타이 PBS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인신매매로 끌려온 근로자도 일부 있지만, 다른 스캠 가담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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