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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테슬라는 어디?"...양자·AI인프라 美차세대 성장주 담은 ETF 나온다

입력 2025-10-24 11:01   수정 2025-10-24 11:02


미국의 차세대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해진 만큼 중소형 성장주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다음주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인프라, 드론·우주·방산, 바이오테크 등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차세대 기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KEDI 미국넥스트테크TOP10'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액티브 ETF라 지수 구성 종목 외에 성장 잠재력이 큰 종목을 추가로 편입할 수 있다. 차세대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인 만큼 장기 투자하는 연금 계좌에 적합한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아이온큐, 오클로, 디웨이브퀀텀, 템퍼스AI 등이다.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의 비중이 12.88%로 가장 높다. 양자컴퓨팅 기업 중 가장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는 아이온큐는 지난해 미국 내 양자 관련 최대 규모인 5450만달러어치를 수주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4세대 소형원자로(SMR) 기업인 오클로 비중도 12.17%로 높다. 트럼프 행정부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만큼 SMR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의료 AI 산업을 이끄는 템퍼스AI(11.91%)도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다. 템퍼스AI는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한 암 진단 사업 등을 영위한다. 이 외에도 군사용 드론·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산기업 에어로바이런먼트(9.82%), 민간 발사 서비스 기업인 로켓랩(8.71%), 인터넷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8.63%) 등이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업계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며 시장에 유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넥스트 빅테크'가 줄줄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는 현금이 풍부한 빅테크가 랠리를 주도했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중소형 플레이어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다. AI 밸류체인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도 중소형 AI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다.

차세대 기술주가 S&P500, 나스닥100 등 대표지수에 편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팰런티어, 스트래티지 등이 나스닥100지수에 포함됐고, 올해는 로빈후드, 앱러빈 등이 S&P500지수에 입성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대형 대표지수에 편입됐다는 건 해당 기업이 단순한 고성장 기업이 아닌, '메가트렌드'를 탔다는 의미"라며 "최근 블록체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넥스트 테크 기업이 지수에 편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넥스트테크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라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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