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명문대 석·박사 및 MBA 과정에 유학한 직원은 52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국내, 22명은 해외 대학에서 연수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들에게 입학금, 등록금, 체재비, 항공료 등을 전액 지원했다. 이 기간 연수에 투입된 예산은 38억원에 달했다. 해외 연수의 경우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학위 연수를 마친 52명 중 논문을 제출한 직원은 9명(17%)에 그쳤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대다수 과정이 비(非)논문 트랙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수십억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됐지만 연수제도가 사실상 직원 복지 명목의 유급휴가 제도로 전락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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