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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故김새론 유족들, 카톡 대화 김수현 단정 근거 밝혀라"

입력 2025-10-27 07:50   수정 2025-10-27 09:06


배우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고인이 된 김새론의 유족, 그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를 상대로 앞서 폭로한 자료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고 재차 요구했다.

고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세연 사건 공식 입장-조작된 증거, 왜곡된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2016년 6월 카카오톡 그리고 2018년 4월 13일 카카오톡 대화의 상대방을 김수현 배우라고 단정한 근거를 대중 앞에 명확히 밝히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해당 대화록은 앞서 가세연 측에서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기에 교제했다는 증거로 공개했던 내용이다. 당시 김새론은 JTBC '마녀보감'을 촬영 중이었고, 대화의 상대는 "보고 싶다", "너 피곤한데 내가 가겠다", "최대한 안자고 기다리겠다" 등의 말을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현 측은 당시 김수현은 영화 '리얼' 촬영 중이라 "인천 영종도 촬영장 이외의 장소에서 누군가를 만나거나 약속을 잡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화를 했던 날짜의 촬영 스케줄에 따르면 "새벽 5시에 기상해 영종도 세트장에서 종일 액션 장면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며 "고인과 카톡을 하기 위해 밤을 새워 기다리겠다는 설정은 성립할 수 없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더불어 "대화 전체에서 남성의 신원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완전히 삭제돼 있다는 것은, 김세의 대표와 유족이 의도적으로 해당 부분을 편집·가공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하며 "이 부분에 대해 특히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또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 관련 방송 중 언급했던 유족들과 함께 있다는 단체 채팅방에 주목하며 "떳떳하다면 단체 카카오톡방의 대화 내용을 전부 수사기관에 제출하라"며 "다수의 인원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을 '모두가 동시에 삭제했다'고 주장한다면, 대중은 납득할 수 없겠지만, 설령 삭제했다고 하더라도 참여자 중에 단 한 명의 휴대전화만이라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면 모든 대화 기록은 복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7일 김세의 대표와 부지석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고인의 음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유족 측에 "정말로 고인의 육성이 맞냐"며 "당신들이 기억하는 고인은, 거의 10년 만에 타지에서 다시 만난 특별한 인연도 없는 남성과 카페에서 몇백 달러를 빌리며, 그 남성이 묻는 모든 질문에 응하여 대답하고, 자신의 미성년 시절 성적인 관계에 대해서도 저속한 욕설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고 변호사는 그러면서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가해자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결탁했고, 고인이 생전에 실행하지 못한 거짓말을 '고인의 목소리'라는 허울로 되살렸다"며 "유족을 등에 업은 김세의 대표가 조작된 증거를 쌓고, 죽은 이를 방패로 삼아 서사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증폭·강화했다. 이번 사건은, 고인이 생전에 한 말에 대해 누구도 쉽게 반박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악질적 범죄"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어 "'고인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구호 아래 우리가 몰라도 됐을 고인의 중학생 시절부터의 사생활을 세상 앞에 모두 드러냈다"며 "고인의 이름을 팔아 후원금을 받고,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의 수단으로 삼았다. 이들의 행동은, 죽은 이를 방패로 삼고, 살아 있는 사람을 파괴한 의도적 공모 범죄"라고 저격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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