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국에서 희토류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확장성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 관세에서 핵심 전략 자산인 희토류로 옮겨갔다"며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공식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토류에 대한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까지 북미·호주·아시아 업체들과 개별 접촉해 25곳과 희토류 채굴부터 영구자석 제품화, 사용 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脫)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대 등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 증가뿐 아니라 미국 생산 거점 확보로 성장성이 가속화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가스전 인수 및 알래스카 LNG 참여 등으로 트레이딩 기회가 확대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 및 멕시코 퍼시픽과 각각 연간 40만t과 70만t 규모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연간 110만t 규모의 미국산 LNG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내 도입뿐 아니라 해외 트레이딩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또 미국 가스전 인수 등을 통해 미국산 LNG를 직접 확보하면서 트레이딩 기회 등을 확대할 예정으로, 향후 관련 인수 등이 가시화하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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