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HD현대가 미국 방산 조선사와 손잡고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공동 건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7일 오전 9시12분 현재 HD현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400원(10.68%) 뛴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6.65% 오른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4.55%), HD현대미포(4.68%), HD한국조선해양(3.1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방산 조선사와 군수지원함을 공동 건조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HD현대는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의 첫 사례다.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미국 내 조선생산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 투자한다. 또 헌팅턴 잉걸스 그룹의 뉴포트 뉴스 조선소와 잉걸스 조선소에 블록 모듈과 주요 자재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조선 분야 '엔지니어링 합작 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미 해군 및 동맹국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MOA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 방산 조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사례"라며 "한국의 첨단 조선 기술과 미국의 방산 시장 경쟁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에릭 츄닝 헌팅턴 잉걸스 부사장은 "우리는 HD현대중공업 및 미국과 한국 정부, 그리고 고객들과 협력해 미국 조선 산업의 기반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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