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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비싸도 살래요"…가성비 따지던 주부도 변심한 까닭

입력 2025-10-28 10:00   수정 2025-10-28 11:13


올해 햅쌀 출하는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고 있다. 태풍 등 큰 기상 악화가 없어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일부 산지에서는 '깨시무늬병'이 발생해 수확 마무리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격은 예년보다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7일 기준 쌀(20㎏) 소매가격은 6만5288원으로, 전년(5만2476원) 대비 약 24% 상승했다. 여름철 시중에 유통된 구곡(舊穀·지난해 수확한 묵은쌀) 물량이 예년보다 부족했던 것이 시세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중만생종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햅쌀은 지역과 품종에 따라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확된다.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종과 중만생종으로 구분되며 조생종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경기도의 고시히카리, 강원도의 오대 등이 대표적이다. 중만생종은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수확되고 경기도의 알찬·진상·참드림·추청, 충청도의 삼광 등이 주품종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올해 '25년산 햅쌀'을 약 12개 품종으로 운영 중이다. 대표 품종은 경기도산 고시히카리와 참드림, 강원도의 오대, 충청도의 삼광 등이다. 지난해에는 약 7300t의 쌀을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삼광이 1200t, 알찬이 900t, 고시히카리가 700t을 차지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보다 '밥맛'으로 이동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완전미(깨지지 않은 쌀알 비율 96% 이상) 상품 매출은 올해(1~9월) 기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식감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좋은 햅쌀을 고를 때는 도정 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쌀에는 도정 일자가 표기돼 있으며, 최근에 도정한 상품일수록 신선도와 밥맛이 뛰어나다. 또한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진공 쌀통 등 보관 방식을 활용하면 쌀의 풍미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김미란 롯데마트·슈퍼 Grain&Egg팀 책임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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