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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의 '카르멘' 12월 부산에 뜬다

입력 2025-10-27 18:38   수정 2025-10-28 00:58

정명훈이 오는 12월 19일과 20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지휘한다. 정명훈은 2023년부터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는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는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가 맡는다.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의 치명적 매력에 사로잡혀 파멸에 이르는 군인 돈 호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주역을 맡은 세계적 테너 이용훈이 돈 호세 역으로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용훈은 이 시대 가장 뛰어난 리리코 스핀토 테너(서정적인 음색과 힘 있는 소리를 겸비한 테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성악가다. 그는 해외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남주인공 칼라프 역만 120여 차례 맡은 실력파 테너로 유명하다.

이용훈은 2007년 칠레 산티아고시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주역을 맡으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를린 도이체오퍼, 빈 슈타츠오퍼, 로마 오페라극장,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등 유럽 명문 극장 무대에 오르며 명성을 쌓았다. 이번 무대에선 캐나다 출신 메조소프라노 미셸 로지에가 카르멘 역을 맡는다. 주빈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야닉 네제 세갱 등 지휘 거장들과 꾸준히 호흡한 베테랑 성악가다. 2021년 영국 BBC 카디프국제성악콩쿠르 본상(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은 투우사인 에스카미요 역으로 출연한다. 이외에 클래식부산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카르멘’은 오페라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돈 호세의 아리아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은 테너 이용훈의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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