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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곧 생존"…건설업계 '산재 예방' 총력전

입력 2025-10-27 18:28   수정 2025-10-28 01:08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고 안전 전담 자회사나 조직을 만드는 등 건설업계가 산업재해 예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안전사고가 터지면 회사의 이미지뿐 아니라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을 찾아 네 차례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열었다. 안전보건 조직도 본사 중심에서 현장 중심 체계로 바꿨다. 건설안전연구소와 안전보건기획그룹, 스마트안전기술그룹을 연구개발(R&D)센터와 연계해 재해 원인 분석,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을 선언한 것과 맞물려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8월 ‘그룹안전특별진단TF(태스크포스)’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엔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이앤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현대건설도 지난달 이한우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협력사 안전 워크숍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국내 130여 개 건설 현장에서 비상안전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안전 수행 인원을 2500여 명까지 늘리고, 22개 고위험 공종별 ‘핀셋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현장에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안전 예방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안전관리비 투자, 본사 및 현장에 안전상황실 구축, 세이프티 아카데미 운영, 안전인정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도 작년 1월부터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전 사업본부 임원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국내 모든 현장을 방문해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모든 건설 현장에 맞춤형 안전 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중견 건설사도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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